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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여기는 사랑의 종소리가 울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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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랑딸랑~ 여기는 사랑의 종소리가 울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자선냄비본부, 전국서 12월 한 달간 거리 모금.. 70억원 목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이 시작된 1일 오후 서울 명동을 찾은 시민들이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있다. 황진환기자

     

    [앵커]

    이제는 겨울철 나눔의 상징이 됐죠, 자선냄비가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많은 70억원으로 잡고 이달 말까지 거리모금에 나설 예정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딸랑 딸랑 여기는 사랑의 종소리가 울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했습니다. "

    12월의 첫날, 이웃사랑의 동참을 호소하는 자선냄비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졌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 겨울 거리모금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는 서울광장에서 시종식을 갖고 소외이웃을 위한 전 국민 나눔 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녹취] 박종덕 사령관 /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에 참여하고자 힘쓰는 국민들의 땀과 눈물이 묻어나는 삶의 나눔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 귀중한 나눔 문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928년 이후 매년 등장해 우리사회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은 올해도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통해 풍성한 나눔이 이루어지길 기원했습니다.

    [녹취] 손봉호 장로 /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 금년에는 우리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눠서 우리 사회의 고통당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기부하는 마음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그런 선진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동춘 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자! 자랑스런 구세군 자선냄비
    선!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
    냄! 냄비 걸고 굶주린 이 백성을 먹이더니
    비! 비록 작은 손이 모아져 백억이 넘으니 이제는 지구촌을 먹이소서."

    지난 4년 동안 자선냄비에 남몰래 1억 원씩 기부했던 신월동의 얼굴없는 천사도 모습을 드러내고 국민들의 작은 정성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락 / 서울 신월동
    "연로하신 분들이 경제활동을 못하시면 거동이 불편해서 경제활동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그런 분들한테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고..."

    자선냄비의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보다 2억원 늘어난 70억원으로, 전국 76개 지역에 450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활동을 벌입니다.

    이렇게 모은 국민 성금은 160여개 사회복지 시설과 정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수근 사무총장 / 구세군자선냄비본부
    "홈리스사업과 미혼모사업, 에이즈 감염인 사업 이런 쪽으로는 정부의 사회안전망이 느슨하고 자선냄비를 통해서 헤어지거나 느슨해진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기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겨울철 나눔의 상징된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는 오는 31일까지 거리 곳곳에 울려퍼지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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