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영혁 기자)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 인근에 추모기념관과 안전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7일 전남도와 진도군에 따르면 정부는 가칭 '국민해양안전관' 건립비용 270억원 가운데 42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진도군은 정부 예산을 받아 팽목항 인근 부지를 대상으로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곧바로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세월호 추모시설은 국민해양안전관을 비롯해 추모기념관, 추모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팽목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2차로인 진도읍 포산~서망간(팽목항) 국도 18호선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비 6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돼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국비 사업과 별도로 전남도도 해양안전체험시설 4곳과 육상안전체험시설 4곳을 건립한다.
전남도는 소방안전교부세 10억원과 원전지역자원개발세 10억원 등 20억원을 안전체험시설 건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