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전경(사진=벡스코 제공)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이스(MICE) 행사의 총 생산유발효과가 1조4천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벡스코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벡스코에서 개최된 마이스(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행사가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부산대 산학협력단,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와 공동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벡스코 방문객의 소비 규모는 4천338억 원으로 2011년 3천139억 원 대비 약 38.2%(연평균 11.4%) 증가했다.
벡스코 방문객의 성별은 남성이 63.5%, 여성이 36.5%였다.
연령대는 30대가 41.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20대, 50대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방문객 비중을 보면 부산 52.1%, 그 외 지역이 47.9%로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방문객의 지역별 소비금액은 부산 외 거주자가 1천726억 원으로 부산 거주자의 1천609억 원보다 많았다.
벡스코 방문 외국인의 소비 규모는 273억 원으로 2012년 197억 원과 비교해 38.6% 늘었으며, 외국인 비중은 중국이 51.8%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마이스 행사의 총 생산유발효과는 1조4천7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 빅데이터를 활용해 벡스코 방문객 소비규모와 패턴, 경제파급효과를 조사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