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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파란, 벽면식물 통해 맑은 공기를…

    감성 디자인 틈새시장 공략, 올해 4억 매출 올려

     

    하루 대부분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얻기 위해 식물 위주의 단순한 벽면 녹화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거나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는 벽면녹화 기술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광주과기원 청업진흥센터에 소재한 ㈜세파란의 벽걸이 화분인 '푸르미'는 식물을 통해 오염된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특허등록 6건, 출원 5건, 국제출원 등 기술력을 내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13년 2월 설립된 세파란이 내세우는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방법에는 화학적 방법, 물리적 방법, 생물학적 방법이 있는데, 화학적 방법이나 물리적 방법의 대표적인 예는 공기청정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인위적이고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2차적인 리스크가 발생한다. 생물학적인 방법에는 식물을 이용한 벽면녹화 방식이 있는데 벽면녹화의 경우 프레임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제품의 단가가 80~90만원까지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다.

    높은 가격은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폭을 제한한다. 따라서 위의 단점들을 보완한, 즉, 가격이 저렴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누구나 설치 용이한 벽면녹화 프레임(벽걸이 화분)을 개발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내고자 한다는 것이 ㈜세파란의 말이다.

    세파란에서 개발한 푸르미는 육각형 모양의 벽걸이 화분이다. D.I.Y(Do It Yourself) 상품으로서 소비자가 집적 조립하여 사용하는 구조이며 설치 및 분해가 쉽다.

    육각형 프레임이기 때문에 개수를 늘려 확장할 수 있고, 배열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벽걸이 화분뿐만 아니라 다른 인테리어 소재(선반 등)로도 활용이 가능해 주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파란의 혁신적인 제품 푸르미는 어디를 가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들어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 집 꾸미기와 관련된 상품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푸르미를 구매한 소비자 중 한명은 집 안에 작은 소품 몇 개만 두어도 집안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푸르미를 통해 집안분위기로 밝아지고 공기도 맑아지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니겠냐며 밝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또한 작은 원룸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집안에 푸르미를 통해 생기있는 집을 만들어 보고자 구매했다.

    ㈜세파란은 오픈마켓, 쇼핑몰, 더 나아가 병원, 유치원, 회사 등 사업을 넓힐 계획이라 밝혔다.

    세파란은 지난 2013년 2월에 창업한 첫해는 7천만 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14년에 2억 3천만 원 15년에 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1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파란 김세철(32) 대표는 “제품이 환경 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내세워 온라인과 박람회 등을 통해 더 많이 알리고 판매할 것이며 이로 인해 현대인들이 생활하는 실내에 맑은 공기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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