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와 쌍둥이 아들(사진=자료사진/노컷뉴스)
방송인 이휘재(44)가 '2015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 신관에서 26일 밤 9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열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휘재는 마지막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휘재에게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안긴 프로그램은 쌍둥이 아들과 함께 출연한 육아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였다.
호명 뒤 무대에 오른 그는 "이 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모든 가족과 아이를 대표해 받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함께한 출연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상을 받는 순간 든 생각은 '며칠 동안 댓글은 보면 안 되겠구나'였다. 솔직한 심경"이라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작한) 2년 전부터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면서 새 삶을 살고 있다. 이런 모든 영광을 준 서준, 서언, 그리고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시상식에서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장수 예능 '1박2일'에게 돌아갔다.
대표로 트로피를 받은 유호진 PD는 "사실 9년 동안 비슷한 내용을 방송한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이 상을 통해 단골분들께 (비슷한 내용을) 조금은 더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