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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김병만, 대상 공동수상…지나친 '나눠먹기'

2015 SBS 연예대상서 나란히 대상 받아

유재석과 김병만. 사진=박종민 기자

 

유재석과 김병만이 2015 SBS 연예대상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유재석과 김병만은 이경규, 전현무, 장예원의 진행으로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 연예대상'에서 나란히 대상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은 압도적 지지(63%)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까지 수상해 국민MC의 위용을 뽐냈다.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김구라, 김병만 등 5명이 대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유재석과 김병만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공동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였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과 올 4월 새롭게 론칭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특유의 배려심 넘치는 진행으로 호평받았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과 올 10월 새로 선보인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에서 넉넉한 형님 리더십으로 출연진들을 이끌었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 후 "최선을 다했지만 올해 '런닝맨'은 많은 시청자의 기대를 채우기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멤버들과 스태프가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니 2016년에는 더 완성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동상이몽'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끔 해준 스태프에 감사하다"면서 "2016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꼭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만은 "대상을 받으면 그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가도 고생하는 스태프를 생각하면 대상에 욕심이 났다"며 "촬영하면서 위험한 순간이 너무 많았는데 항상 출연자를 먼저 배려해주는 스태프에게 감사하고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2016년에도 열심히 주먹 쥐고 정글하겠다"고 했다.

쇼·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은 6년 째 '자기야 백년손님'의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런닝맨'의 게리·송지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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