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오늘은 자신의 재산을 기부해 많은 백성을 구휼했던 제주 기생 만덕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1796년(정조 20)에 제주 목사는 만덕이라는 제주의 기생이 재물을 풀어서 백성들의 목숨을 구했다는 장계를 올렸습니다.
직전해에 제주에 흉년이 극심해서 굶어 죽는 백성들이 많았는데 만덕이 육지에서 쌀을 사서 백성을 구휼했던 일을 보고한 것입니다.
이에 정조는 큰 상을 내리려했으나 만덕은 사양했습니다. 다만 만덕은 다른 소원 한가지를 말했는데 서울에 가서 궁궐을 보는 것과 금강산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조는 만덕을 궁으로 불러 직접 만나 선행을 치하했으며, 한양에 머무는 동안 매달 식량을 지급하게 했습니다. 특히 내의원 의녀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금강산을 유람하는 데 필요한 모든 편의도 제공해주었습니다.
당시 58살의 나이로 금강산을 두루 돌아본 만덕은 조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 181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 세종 20년 (1438) : 저자에서 군기를 매매하지 못하게 하다
⇒ 군용 칼과 화살을 사적으로 만들어 시장에서 값비싸게 파는 행위가 만연해서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 숙종 24년 (1698) : 호적을 위조해 과거에 응시하는 자들을 중벌에 처하게 하다
⇒ 서울 및 다른 도의 유생들이 강원도나 황해도, 충청도로 호적을 위조해 과거 시험을 보는 사례가 매우 많아 처벌해야 한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 정조 8년 (1784) : 야금을 범한 유생을 구류한 훈련대장을 추고하다
⇒ 유생들이 야간 통행금지를 위반해 훈련대장이 이들을 구류하자 다른 유생들이 집단반발을 해서 왕이 유생들을 위로하고 훈련대장을 엄하게 문책했다
■ 정조 20년 (1796) : 제주 기생 만덕이 굶주린 백성을 구했다는 보고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