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일본 카페리 운항 지원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말해 사실상 지원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11일 오전 2016년 새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에는 도립미술관과 예술고 유치로 문화예술도시로서 발판을 닦는 등 광양 명명 1076년 역사에 빛나는 한해였다"고 소회했다.
이어 올해는 '경쟁력 있는 광양, 남해안권 중심도시 광양'을 시정 목표로 두고 신년사에 나온 7대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 가운데 LF 아울렛 패소와 관련해 "전라남도와 함께 항소했다"며 "항소와 별도로 공사중지 결정 중단 가처분신청을 해 변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선거 공약인 봉급을 적립해 사회복지시설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에 대해서는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별도의 통장을 마련해 꾸준히 적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 산하 보육재단이 만들어지면 기탁하려 했으나 아직 만들지 못했고, 올해부터는 공무원 연금법이 바뀌어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부득이 봉급을 받아야할 처지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대신 봉급의 일정 비율을 따로 떼어 적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양~일본 카페리 운행에 대한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지원규모와 분담 비율을 대해 협의중"이라며 사실상 지원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4년 전 중단된 사례가 있어 시 입장에서는 지원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주 광양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에게 예술고와 더불어 예술중학교 설립에 대해 건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예술중학교에서 예술대학 설립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