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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신 과학기술전당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통일/북한

    北 최신 과학기술전당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과학기술전당 전경(사진=노동신문)

     

    북한이 당 창건 70돌을 맞아 건설한 평양 쑥섬 과학기술전당이 종합적인 전자도서관과 최신과학기술보급 거점으로 화제를 모우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19일 보도했다.

    일본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개관된 전당의 접수로에는 참관과 열람절차 등에 대해 묻는 전화가 끊길새 없다"며 "전당의 열람실과 전시장, 과학기술자료의 열람은 전민(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학기술전당 전자열람실(사진=조선신보)

     

    그러면서 "일반시민과 과학자, 기술자, 교원들은 물론 어린이, 학생과 장애자들을 위한 열람실도 갖추어져 있으며, 연령과 학력을 고려한 강의내용들도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이꿈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갖가지 전시물들을 직접 조작하거나 관찰하면서 배운 지식을 다지고 과학적원리들을 실지 체험하듯 체득할수 있다.

    또 장애자열람실은 시력, 청력장애자들이 컴퓨터조작 안내동영상과 음성안내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인들처럼 자기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다.

    과학기술전당 응용과학기술2관 내부(사진=조선신보)

     

    과학기술전당의 한 관계자는 "한개 전시관에서 해당 부문의 내용을 독파하면 하나의 대학졸업자격을 얻는 것과 맞먹는 지식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전당을 찾는 사람들은 1회용이나 고정독자증, 참관증을 발급 받아 1층부터 4층까지의 매 층들에 설치된 안내도와 안내용 손접촉식(터치용)콤퓨터로 자기가 희망하는 전시관이나 열람실 등 전당의 여러 곳을 쉽게 찾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층의 안내홀에서는 독자들에게 구내무선망에 접속된 전용판형컴퓨터(테블릿PC)를 받아 판형컴퓨터를 전시물에 설치된 2차원 식별부호에 가져다대고 해당 전시물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열람하며, 과학기술전당 홈페지에 접속할 수도 있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전자열람실들에서는 사람들이 요구하는대로 세계 여러 나라의 최신과학기술자료들을 신속히 봉사해 준다"고 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전당에서는 국내콤퓨터망과 내부망에 동시접속한 수천명의 가입자들에게 해당한 과학기술자료들을 실시간으로 봉사해 준다고 말했으나,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고 인터라넷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기초과학관에서 시민들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부문의 원리와 방법들, 기초과학부문과학기술성과들을 다양한 전시품들을 통해 체득할 수 있다.

    첨단과학기술관에서 DNA소편기술의 원리와 응용, 원자로와 원자력발전소, 인공위성의 발사와 조종기술 등과 함께 정보기술, 나노기술, 생물공학과 새 재료기술, 핵기술, 해양기술, 우주기술분야에서 이룩된 세계적인 성과와 과학기술적원리, 발전추세를 보게 된다고 했다.

    국방, 공업, 농업부문의 과학기술지식을 보급하는 응용과학기술관들에서 사람들은 녹색탄광, 토지보호기술, 정밀농업, 콤퓨터통합생산체계, 위성사진에 의한 산림자원평가, 각종 무장장비의 작용원리들을 전시하고 있다.

    복강경수술모의실험을 비롯해 3차원강체운동모의실험, CNC기계의 설계와 동작모의실험 등 가상과학실험을 진행할수 있는 곳도 있다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외형부터가 과학의 세계를 상징하는 원자구조모양을 이룬 과학기술전당은 4층으로 종합적인 전자도서관과 실내과학기술전시장, 야외과학기술전시장으로 나뉘여져있다.

    그리고 수 백명의 수용능력을 가진 과학자숙소와 외랑으로 연결돼 있다.

    조선신보는 "과학기술전당은 자연채광에 의한 실내조도보장과 지열에 의한 냉난방보장체계, 풍력과 태양에네르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전력 생산체계를 도입하고 건물관리의 지능화를 실현한 에네르기절약형 녹색 건축물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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