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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NGO, "북한서 농축산·유기농 통합사업 진행"

통일/북한

    유럽 NGO, "북한서 농축산·유기농 통합사업 진행"

     

    유럽의 비정부 연구단체는 북한에서 2018년까지 축산과 유기농법을 통합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연구기관인 유기농연구소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국의 북한 지원 책임자인 루카스 바움가르트 연구원은 21일 "유기농연구소와 북한이 공동으로 운영할 시범농장에서 ‘농축산 통합을 통한 영양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유기농연구소의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진행했던 ‘유기물을 이용한 곡물재배’ 사업에 이어지는 농업기술지원으로 알려졌다.

    유기농연구소는 "사업비 11만 달러는 유럽연합 국제개발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에서 생산되는 사료와 자재를 이용해 가축을 먹이고 축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바움가르트 연구원은 "북한의 농업과학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암소 16마리와 어린 암소 4마리로 사육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기농연구소가 과거 북한에서 진행한 유기농법 지원을 축산업에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기농연구소는 유럽연합의 지원금으로 2012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평양 인근에 약 30헥타르 규모의 협동연구농장을 세워 유기농연구소가 파견한 연구원과 북한의 농민 지도자들이 화학 비료나 농약 대신 유기물로 곡물을 재배하는 공동 연구를 해왔다.

    유기농연구소는 1973년 설립된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업연구기관으로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지역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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