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생태계교란 생물 뉴트리아의 효율적 퇴치를 위해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뉴트리아 광역수매제'를 실시한다.
수매 대상지역은 뉴트리아 서식이 확인된 부산·경남으로, 뉴트리아를 잡은 뒤 포획지역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마리 당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4년부터 광역수매제를 추진해 지난해까지 뉴트리아 1만4천마리를 퇴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뉴트리아는 번식력이 왕성한 생태계 교란생물이지만 유해야생동물은 아니기 때문에 총을 써서 잡을 수는 없어 퇴치에 한계를 겪어 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광역수매제와 별개로 낙동강 수계별 퇴치 전담반을 구성, 상시 운영하는 등 뉴트리아 완전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