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6만여명에 달하는 ‘성매매 의심 리스트’를 공개한 ‘라이언 앤 폭스’ 김웅 대표가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며 모든 언론사에 관련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웅 대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원활한 취재를 위해 성매매 리스트 1,2차 공개분이 모두 담겨 있는 파일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공개한 명단에는 모두 6만 6천여명에 달하는 성매수 의심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장소, 일시, 성매매 여성의 이름이나 별명, 특이사상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고, 특히 기록된 성매수자의 직업으로 교수와 변호사, 의사 등 사회 지도층 인사 뿐 아니라 경찰도 명시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김웅 대표는 “이번 사건은 당초 성매매가 아닌 마약 투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또한 경찰이 성매매의 뒤를 봐줬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 리스트를 제보한 취재원도 ‘강남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 투약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만난 것”이라며 “그는 리스트와 장부를 건네면서 ‘경찰이 뒤를 봐주지 않으면 성매매 영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었다”고 전했다.
{RELNEWS:right}이와함께 김웅 대표는 “경찰은 저에게 성매매 리스트와 장부를 제보한 전달자(김 모씨)가 작성자 본인이라는 입장이지만 김씨는 한결같이 ‘작성자는 따로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엑셀 파일에 나온 명단은 수사하지 않고 수기 장부 기록만 수사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6만여 건의 '성매매 리스트'를 만든 일당을 수사하다 이들이 지난 2014년 2월부터 약 1년간 실제로 5천여 건의 성매매를 알선해 11억 8천만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하고, 총책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라이언 앤 폭스 김웅 대표 (사진= 영상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