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를 맡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지봉(50) 교수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임 교수를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9시 30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일식집에서 "주문한 음식이 늦게 나왔다"고 항의하면서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였다.
식당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임 교수에게 "계속 이러면 업무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귀가를 권했지만, 임 교수는 경찰관의 허벅지를 두 차례 발로 차고 뺨을 한 차례 손으로 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