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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필리버스터 野 총선 표심에 마이너스"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 책임당원 대상으로 강행할 것"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유령당원' 논란을 일축하며 "휴대전화 여론조사 경선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본회의 처리가 예정됐으나, 야권의 필리버스터(filibuster·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불투명' 전망이 나오는 선거구 획정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잠시 중단하고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여론조사 경선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대도시와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시험해보았지만 정확도가 높게 나왔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주소가 일치하는 비율이 강원도는 83.6%, 서울은 98%였다"며 "그동안 주소가 상당히 불일치했다는 주장은 기우였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원명부를 받은 예비후보 일부는 "당원들의 주소가 실제주소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하며, 당원을 배제한 100% 일반 국민 참여 조사를 주장했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이를 일축한 것이다. 그는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은 문제가 없다"며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책임당원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26일 선거구획정 등 선거법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법에는 여야가 없으니까, 필리버스터를 잠시 중단하고 의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가 4·13 총선 표심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야당에 마이너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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