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동안 전라북도의 인구가 서을 등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2015년 전북의 인구이동'에 따르면, 2015년 총 전입자는 26만 1832명, 총 전출자는 26만 4462명으로 나타났다.
도내는 2000년 이후 총 전입자와 총 전출자는 2003년에 정점을 보이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며, 2000년 이후 도내 인구가 2011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다른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도내의 전입, 전출지는 2000년에는 '서울'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경기지역'에서 도내에서의 전출자 1만 7553명(24.5%), 전입자 1만 8131명(26.4%)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도내의 시도별 이동 추이는 서울, 세종, 충청 지역으로는 순유출 되고 있고, 경기, 인천, 대구 지역에서는 순유입 되고 있었다.
특히 순이동을 살펴보면, 완주, 임실 등 군 지역에서 순유입 되고, 전주, 익산 등 시 지역에서 순유출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인구는 2000년에 전주와 정읍에서만 순유입이 나타났고, 지난해에는 완주와 임실 등 5개 시군에서 순유입이 나타났다. 2000년과 비교하면, 완주군이 6636명으로 순이동이 가장 높았고, 전주시가 6752명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대는 2000년에는 전입전출이 20대 비중이 높았고, 지난해에는 30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도내 인구의 40~50대 연령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반면, 지난해에는 10~30대에서 순유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