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 당 대표실 배경판을 새로 변경했다.
새누리당은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의 아이디어로 네티즌들의 쓴소리를 담은 배경판을 내걸었다.
조 본부장은 계파간 공천갈등이 격화되기 시작했던 지난 22일 최고위원회의실 배경판을 '개혁', '일자리' 등의 문구를 삭제한 텅 빈 배경판으로 교체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시지 없는 것도 메시지입니다. 하나가 될 때까지!"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조 본부장은 이어 22일부터 26일까지 새누리당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새누리당에 보내는 쓴소리를 공모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정신차리자 한순간에 훅간다', '국민 말 좀 들어라', '알바도 니들처럼 하면 바로 짤린다' 등을 공개한 데 이어 4·13 총선 때까지 국민의 쓴소리로 배경판을 채워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