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술을 마신 주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강제추행,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박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15분쯤 고양의 한 주점에서 맥주 등 술값 8천여 원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경의 신체를 두 차례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박씨는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손이 여경의 신체부위에 닿았을지 모르지만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박씨의 여경 추행은 주점 주인인 박씨가 목격하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도 목격했다는 것.
박씨는 공무집행 방해, 사기, 폭력 등 50차례 이상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