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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박 학살' 7명 컷오프…유승민, 내일 최고위 후 결정

국회/정당

    與 '비박 학살' 7명 컷오프…유승민, 내일 최고위 후 결정

    친박 윤상현 컷오프…진박 후보 4명 '전략공천'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왼쪽)과 이재오 의원 (사진=자료사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5일 비박계 의원 7명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7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 친박 윤상현 對 비박 7명 '컷오프'

    비박계는 이재오(5선‧서울 은평을), 진영(3선·서울 용산), 안상수(재선, 인천 중·동·강화·옹진), 조해진(재선·경남 밀양 창녕), 김희국(초선, 대구 중·남), 류성걸(초선·대구 동갑), 이종훈(초선·경기 분당갑) 의원 등 7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가운데 조해진, 김희국, 류성걸, 이종훈 등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복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대선 공약 수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 친박에서 '탈박'으로 분류된 진영 의원은 지역구가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돼 결국 컷오프됐다.

    이목이 집중됐던 친박 핵심 윤상현(재선·인천 남을) 의원도 컷오프됐다. 윤 의원은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파문'에 따른 낙천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현역의원 중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은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 '배신의 정치' 유승민…내일 최고위원 의견 수렴 후 결정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초미의 관심사였던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1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의 의견을 종합한 뒤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 의원 지역구는 공관위에서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도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에서 유 의원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이 위원장이 최고위원들과 같이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황우여(5선·인천 연수갑) 의원의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인천 서구을로 변경해주고, 이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했다.

    ◇ '진박' 정치신인 4명 '전략공천'…친김무성계도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을 자처하는 친박계 정치신인들이 대거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종섭(대구 동갑)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대구 달성) 전 국무조정실장, 권혁세(경기 분당갑) 전 금융감독원장, 유영하(송파을) 전 인권위원 등이다.

    비박계에서는 친김무성계인 김학용(재선·경기 안성) 의원과 김성태(재선·서울 강서을) 의원이 단수추천돼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김 대표의 '험지출마' 요청을 수락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오른 안대희 전 대법관도 서울 마포갑에서 단수추천됐다.

    ◇ 경선 14곳…친박 VS 비박 '공천전쟁'

    경선지역은 모두 14곳으로 친박계와 비박계의 공천전쟁이 예상된다.

    서울 서초갑에선 '원조 친박'에서 '비박계'로 분류된 이혜훈 전 의원과 '친박'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천을 향한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서울 서초을에선 친박계 강석훈(초선) 의원이 'MB(이명박 전 대통령)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정옥임 전 의원의 도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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