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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식품 알레르기 막아주는 비피더스균

    알레르기 일으키는 세포 자살 유도, 증상 40% 완화

     

    신생아의 장에서 분리하는데 성공한 비피더스균이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입증됐다.

    식품 알레르기는 달걀과 땅콩 등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15.2%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이에 따라 식품 알레르기 사고 건수도 2010년 618건에서 2012년 1,166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신생아의 장에서 분리한 비피더스균이 알레르기 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식품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초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인 신생아에서 분리한 비피더스균과 이 균에서 분리한 단백질의 알레르기 저감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비피더스균을 먹인 동물이 그렇지 않은 동물보다 알레르기 증상에서 최고 40%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함준상 농업연구관은 "국내산 우유 소비가 부진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피더스균을 발효유오, 치즈 등 유제품을 제조할 때 활용하면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촉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분리해 동물실험을 한 비피더스균은 우유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앞으로 유제품유아 개발에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피더스균은 신선치즈에 활용하고 균주의 단백질은 알레르기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이어 임상실험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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