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mgur 캡처
앙다문 입술, 강렬한 눈빛, 불끈 쥔 손, '해냈어'라는 표정. 일명 '석세스 키드'(Success Kid)로 불리는 아기 새미 그리너는 인터넷 상에서 성공의 아이콘으로 유명하다.
16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 외신은 11달 된 아기에서 10살 소년으로 훌쩍 자란 새미의 근황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새미는 어머니 레이니 옆에서 이를 드러낸 채 활짝 웃고 있다. 통통했던 볼살이 빠지고, 머리숱이 많아져 제법 소년티가 난다. 어머니가 들고 있는 '석세스 키드' 모형의 아기 적 모습과 자연스럽게 비교된다.
'석세스 키드'답게 새미는 가족에게도 성공을 가져다줬다.
아버지(39) 저스틴은 신장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어머니는 신장 이식 비용 7만5천 달러(9천 만원)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남편을 위한 후원 요청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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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의 유명세 덕분에 당초 목표로 했던 금액을 상회하는 10만 달러(약 1억2천 만원)가 걷혔다. 아버지는 지난해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어머니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미가 유명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액수를 모금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