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강기정 의원이 배제된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정준호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면서 북갑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의회 반재신, 조오섭, 문상필 의원등 북구갑 지역 광역의원 3명과 과 광주북구의회 고점례, 심재섭 등 기초의원 7명은 18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구갑 정준호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보며 분노를 넘어 자괴감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탈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더 민주에 남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지도부의 이번 결정은 광주의 자존심을 짓밟고 당원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북구갑에 공천한 후보를 보며 당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광주 북구갑지역 공천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라며 이번 공천을 강행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