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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불참자는 돈 더내라?' 황당한 대학교 행사

부산

    'MT불참자는 돈 더내라?' 황당한 대학교 행사

    부산의 한 대학교 학생회가 행사에 불참하는 학생에게 더 많은 참가비를 고지하거나 불이익을 줄 것을 암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NS 캡쳐)

     

    부산의 한 대학교 학생회가 행사에 불참하는 학생에게 더 많은 참가비를 고지하거나 불이익을 줄 것을 암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A 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학 학과별로 봄철 MT 등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회 측이 행사에 불참하는 학생에게도 회비를 낼 것을 통보했다,

    일부 학과에서는 MT에 불참할 경우 참가비보다 1만 원이 더 많은 6만 원을 낼 것을 고지했다.

    또 다른 학과에서는 MT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에게 장학금과 취업 추천 등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대되고 있다.

    한 SNS 사용자는 "행사에 불참하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 같은 경우를 배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참가자보다 불참자에게 더 많은 회비를 내라는 이유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총학생회 측은 해명 글을 통해 "우리 대학의 MT는 수업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전원 참석을 전제로 계획을 준비하다 보니 이 과정에서 참가비가 고지된 것"이라며 "MT 불참 시 불이익은 없으며 말없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를 줄이기 위한 부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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