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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크루즈 조심해라...네 부인 비밀 폭로할 것"



미국/중남미

    트럼프 "크루즈 조심해라...네 부인 비밀 폭로할 것"

    • 2016-03-24 02:43
    미국 공화당 대선경선 주자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지난해 9월 미 의사당 앞에서 열린 보수주의 단체 ‘티파티’ 행사 연설 후 서로에게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서로의 부인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경전은 트럼프를 반대하는 크루즈 의원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인 '메이크 아메리카 어섬'(Make America Awesome)이 22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과거 모델 시절에 찍은 도발적 사진을 선거광고에 사용한 것에서 시작됐다.

    어깨와 상반신 일부를 드러낸 반누드의 이 사진이 사용된 광고에는 '멜라니아 트럼프를 보라. 차기 퍼스트레이디. 원하지 않는다면 화요일 테드 크루즈를 지지해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난 귀화 미국인으로 모델 시절 누드 화보를 촬영한 적이 있다. 트럼프는 곧바로 발끈했다. 그는 트위터에 "조심하라 거짓말쟁이 테드, 그렇지 않으면 당신 부인의 비밀을 폭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루즈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30분도 채 되지 않아 트위터에 "당신 부인 사진은 우리가 한게 아니라"면서 "당신이 만약 하이디(크루즈 부인)를 공격한다면 당신은 내가 생각한 것 보다도 겁쟁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하이디 크루즈는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으로 현재 남편의 선거 운동을 위해 무급 휴직중이다. 크루즈는 상원의원 선거 당시 골드만삭스 등 으로부터 100만달러를 빌렸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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