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제공
서울 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4억 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3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 244만 원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4년 2월 3억 25만 원으로 3억 원을 넘은 이후 2년 1개월 만에 4억 원 문턱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4억 원대로 상승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강 이남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 6735만 원으로, 2015년 6월 4억 원(4억139만 원)을 돌파한 이후로 계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 26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도 3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지난 2월보다 176만 원(0.62%) 오른 2억 8785만 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물 부족 현상 지속에 신혼부부 수요 등 봄 이사철 영향이 겹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 2647만 원으로, 2월보다 126만 원(0.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