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마포대교에서 차량을 세우고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용강동의 마포대교 한복판에서 남성 한 명이 1톤 트럭을 세워놓고 차량에 올라가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 남성은 트럭에 실린 쌀을 주변에 뿌리는가 하면 낫을 든 채 기자들을 불러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 남성 트럭에는 '더불어민주당은 서민 더 죽이지 말고 자폭하라', '장애인도 사람이고 농민도 사람이다' 등의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설득해 체포한 후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 소동으로 마포대교 여의도 방면으로 향하는 도로가 한 차량정체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