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conspeak 캡처
이 티셔츠만 입으면 해외여행 할 때 언어장벽 쯤은 문제없다?
스위스 청년 호른과 플로리안이 창업한 회사 '아이콘스피크'(Iconspeak)가 제작한 티셔츠를 입는다면 그렇다.
이 티셔츠에는 자전거, 기차, 버스, 호텔, 맥주, 병원, 비행기, 와이파이 등 40여 가지의 아이콘이 새겨져 있다.
해외여행 시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때 이 티셔츠는 더 없이 유용하다. 그때그때 상황에 적절한 아이콘을 가리키면 되기 때문이다.
호른은 과거 베트남 여행 당시 겪은 경험이 이 티셔츠를 만든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고 베트남 전역을 여행한 적이 있어요. 작은 마을에 도착했을 때 한 친구의 오토바이가 고장났지만, 처음에는 현지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죠."
궁리 끝에 호른과 친구들은 가방 속에 있던 카드와 종이의 심볼문자를 현지인들에게 보여줬고, 이것은 꽤 유용한 의사소통 수단이 됐다. "당시 경험 덕분에 이 티셔츠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급기야 창업까지 하게 됐죠."
티셔츠, 탱크톱, 가방, 모자 등 품목도 다양하다. 단,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아이콘은 사용하지 않았다. "각자 속해 있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반감을 일으키거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아이콘은 사전에 제외했어요."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손으로 화장실 아이콘을 가리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