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전북 익산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낙마한 국민의당 이한수 씨가 기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26일 열린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공직선거법(방송·신문 등의 불법이용을 위한 매수죄 등)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초중순경 전북지역 한 일간지 익산 주재기자 A 씨와 익산지역 주간지 기자 B 씨에게 해외여행 관련 경비 500달러가량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 17일 A 씨와 B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씨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수차례 소환조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