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읽은 책을 서점에 가져가면 책값의 절반을 돌려받는 북 리펀드 운동이 진행된다.
부산시립시민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2016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기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책값의 절반을 돌려받는 북 리펀드(Book Refund) 운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 참여중심의 실천적 독서문화운동이다.
시민들은 행복한 책 나눔 참여서점에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가져가면 서점에서 도서 정가의 50% 상당 금액을 도서교환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참여서점은 영광도서 등 16개 서점이다. 교환도서는 2014년 이후 발행을 기준으로 하고, 참고서 교과서, 학습지, 비매품, 오․훼손 도서 등은 제외된다.
장원규 관장은 "행복한 책 나눔 사업으로 수집한 도서를 다시 작은도서관 등 문화소외계층에 기증할 계획"이라며 "책의 순환을 통해 책 읽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고 건전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