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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는 조선의 임금이 쓰던 투구였습니다"

문화 일반

    [영상] "나는 조선의 임금이 쓰던 투구였습니다"

    해외로 약탈된 문화재 43%가 일본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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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19세기 말부터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시기에 국권의 약화로 귀중한 문화재를 대거 약탈당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는 현재까지 조사된 것만 20개국 16만 4454점(2016년 3월 1일 기준)에 이릅니다.

    이 중 우리 문화재가 가장 많이 있는 나라는 당연히 일본입니다.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7만 1375점이 되고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수된 문화재는 1965년 한·일협정으로 1432점, 2006년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 2011년 ‘한일 도서협정’에 의해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도서 1,205점 등 총 6474점입니다.(2015년 기준)

    일제 강점기때에 우리나라 유물을 도굴하고 수집한 대표적인 인물은 '오구라 컬렉션'으로 유명한 오구라 타케노스케 입니다.

    오구라 타케노스케는 도굴되고 약탈한 문화재 1000여 점을 수집해 일본으로 가져가 '오구라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정부가 한일협정 때 '오구라 컬렉션' 반환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개인이 소장한 것을 국가 차원에서 반환 할 수 없다면 거절했습니다.

    1982년 '오구라 컬렉션' 보존회는 재정적인 부담때문에 해체하게 됐고 오구라 타케노스케의 아들인 야스유키는 '오구라 컬렉션' 유물 1000여 점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1000여 점의 '오구라 컬렉션'의 일부 중 불법으로 훔쳐가거나 도굴품이 확실한 문화재는 '조선 대원수 투구 등 왕실유물 9점', '금관총 유물 8점', '부산 연산동 고분 출토 유물 4점', '창녕 출토 가야 유물 13점'입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국제법상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문화재입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은 오구라 컬렉션 일부인 조선대원수 투구 본 후 도쿄국립박물관에 짧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일본 국민들의 양심에 묻습니다. 나는 왜 일본에 있는 것입니까?. 나는 한때나마 조선의 임금이 쓰던 투구였습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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