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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하면 죽을 수도 있는 가습기 살균제 유해물질은 PHMG, PGH, CMIT, MIT 4종류이다.
이중 PHMG, PGH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고 있지만 나머지 두 물질(CMIT, MIT)에 대한 수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다.
PHMG, PGH는 독성이 확인된 반면 CMIT, MIT는 아직 독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정부는 나머지 두 물질도 흡입독성이 있다고 이미 인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13년 4월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장하나 의원이 윤성규 환경부 장관에게“이미 이 CMIT 물질에 대해서 2012년 9월에 환경부가 흡입독성이 있다고 이렇게 발표를 했다. 알고 계셨나?”라고 묻자 윤 장관은 “저도 방금 자료를 받았는데요, 2012년 9월에 유독 물질로 지정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정부는 사건 초기에 제품 실명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