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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권자들, 트럼프 사생활로 판단하지 않을 것"

미국/중남미

    "美 유권자들, 트럼프 사생활로 판단하지 않을 것"

    • 2016-05-16 05:21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사진=연합뉴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사생활에 대해 유권자들은 관심이 없고 대신 기존 정치 체제를 무너뜨릴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고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이 주장했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ABC 등 방송사에 잇따라 출연해 "공화당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사생활로 그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 가운데 누가 워싱턴 정치판에 지진을 가져올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람들은 기존 체제에 분노하고 있고 트럼프가 그런 체제를 깨뜨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버스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전날 뉴욕타임스가 트럼프와 연인, 직원 등의 관계로 지냈던 여성 50여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트럼프가 여성을 대하는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지난 40여년간 여성에 대한 외모 평가와 성희롱적 발언 등을 일삼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버스 위원장은 트럼프가 인디애나 경선에서 승리한 지난 3일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라고 선언했다.

    또 그 이후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트럼프와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공화당 지도부와 트럼프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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