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올해만 566명이나 추가로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가습기 살균제 민간신고센터 접수 결과 신고 피해자는 총 566명으로 이 중 사망자가 41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자체적인 민간신고센터를 만들어 운영해 왔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는 정부가 지금까지 공식 인정한 사망자 146명과 3차 조사에서 사망자로 접수된 79명을 합해 266명, 생존 피해자는 1057명에서 1582명으로 늘어났다.
거주 지역별 피해자는 경기도와 서울이 190명,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34명), 대구(29명)가 뒤를 이었다.
관련 단체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용 인구가 900만~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자 수의 증가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말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 접수를 받지 않다 여론이 악화되자 4차 피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는 점도 피해자 증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환경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등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