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우수 기술 연구 센터 사업의 올해 지원 대상으로 36개 중소·중견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선정해 8일 발표했다.
우수 기술 연구 센터(ATC) 사업은 세계일류상품 개발 및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를 선정해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5년 간 매년 5억 원 내외의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완전 자유 공모제 사업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기술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 연구소, 외국 대학 국내 분교와의 공동 연구 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융합 ATC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융합 ATC 3개(16억 규모)를 포함해 총 36개의 기업부설 연구소다.
이 기업들이 기술 개발하고자 하는 과제는 세계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응용 기술 개발로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 기능성 의료 소재 등이다.
우 수기술 연구 센터 사업은 2003년 도입돼 2015년까지 총 388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선정·지원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해왔다.
우수 기술 연구 센터에 지정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지정 당시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약 570억 원에서 과제 종료 3년 후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약 1175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정 기업은 세계 일류 상품의 73개를 생산 중이며, 이 중 28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품목('15년 기준)이다.
산업부 김정환 산업기술정책관은 "우수 기술 연구 센터 사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산업부의 대표적인 연구개발 사업으로, 앞으로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신산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산업부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우수 기술 연구 센터(ATC)를 추가 공모를 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산업 기술 평가 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