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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매각'…23억에 사서 4조6천억에 팔았다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사 WME·IMG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인수했다.

    UFC 아시아는 13일 "WME·IMG가 UFC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실버레이크 파트너스(Silver Lake Partners)와 KKR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고, MSD 캐피탈과 MSD 파트너스가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UFC는 구체적인 인수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지난 12일 "역대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인 40억 달러(4조6000억원)에 매각됐다"고 보도했다. 2011년 UFC를 200만 달러(23억원)에 인수했던 퍼티타 형제(로렌조·프랭크)는 15년 만에 200배의 수익을 남겼다.

    WME·IMG의 공동 CEO 아리엘 임마누엘과 패드릴 화이트셀은 "지난 20여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UFC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UFC가 세계 최대 규모 스포츠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WME·IMG는 UFC 스타 론다 로우지(미국)의 매니지먼트사다.

    1993년 설립된 UFC는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40회 이상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UFC 200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남성 8체급·여성 2체급에서 총 568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UFC CEO인 로렌조 퍼티타는 CEO와 최대주주 신분을 내려놓지만, 데이나 화이트는 사장 직을 유지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를 세계 최대 단체로 키우고,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WME·IMG를 통해 UFC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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