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일본의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대협 김선실 공동대표는 오늘(13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 1239차 수요시위에서 전쟁 여성폭력 피해자의 장례식이 열린 지난 12일 일본은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서울 복판에서 개최했다며 일본과 우리정부를 비판했다.
김선실 공동대표는 일본은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려고 혈안이 돼 있고,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 사드배치까지 결정했다면서,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해온 위안부 피해자들의 소망을 위해 더욱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88세를 일기로 소천한 위안부 피해자 고 유희남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정대협은 오는 8월 14일 제 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전후해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 동안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수요일인 8월 10일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기 수요시위 뿐 아니라 국내와 해외 각지에서 세계 연대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기림일인 14일에는 제 4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나비 문화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