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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 성주군수 "사드 배치 철회해 주민 눈물 닦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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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곤 성주군수 "사드 배치 철회해 주민 눈물 닦아 달라"

    총리 설명을 들은 성주군민들이 물병을 던지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대구CBS 권소영기자)

     

    다음은 15일 오전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의 발언에 이은 김항곤 성주군수 발언 전문이다.

    15일 김항곤 성주군수 발언전문
    한마디 하게 해달라.

    총리님 국방부 장관님 우리 군민들의 모습을 똑똑히 보셨다.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한마디 말도 없이 모든 절차 무시하고 하루 아침에 일방적으로 엄청난 결정 했는지 우리 군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왜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나.

    소통 정부 3.0 정책은 어디로 갔단 말이냐.

    총리님 장관님께 정말 간절히 호소드린다. 공황상태에 빠진 군민의 마음을 제발 헤아려서 사드 성주배치 당장 철회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사드 배치 예정지역인 성산포대는 반경 1.5 이내 2만 명 거주한다.

    성주읍은 우리 군의 바로 심장. 심장에 칼을 꽂으면 우리 군민은 모두가 죽는다 총리님 왜 우리가 죽어야 합니까. 총리님 장관님 제발 우리 군민의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빼앗아가지 말아주십시오.

    너무나 소박하고 절박한 군민의 외침 외면하지 말아달라. 성주 사드 배치 결정 재검토 하여 달라 5만 군민의 눈물을 닦아달라 사드배치 결정 철회해달라.

    총리님 장관님 오늘 5만 성주군민의 격분에 찬 박탈감 좌절감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생생히 똑똑하게 대통령님에게 꼭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고맙다.

    사드배치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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