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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갈등] 학교측 "기회 확대" vs 학생측 "학위 장사"

사회 일반

    [이대 갈등] 학교측 "기회 확대" vs 학생측 "학위 장사"

    <이화여대 서혁="" 교무처장="">
    -여성 리더 양성위한 평생교육시스템
    -46시간 감금…경찰 구조로 풀려나
    -건학 이념 훼손 아냐…설득할 것

    <이화여대 재학생="">
    -평생교육원 이미 존재, 학위장사 맞아
    -감금 아닌 대치 상황이었을 뿐
    -학교 측, 시작부터 독단적 결정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서혁(이대 국어교육과 교수(교무처장), 이대 재학생(익명)

     

    신성한 학문의 전당이자 지식의 상아탑인 대학을 단순한 학위판매처로 전락 시켜서는 안 된다. 이화여대학생들이 오늘로 닷새째 대학 본관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학생들뿐 아니라 지금 졸업생들까지 힘을 보태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고요. 농성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사태 핵심은 바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라이프대학입니다. 미래라이프대학. 그러니까 기존의 평생교육대학원 말고 단과들을 따로 만들어서 뷰티, 패션, 이런 학과에 150명 정도에게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는 거죠. 과연 이것이 학문의 기회 확대냐, 아니면 학위 장사냐, 바로 이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겁니다. 양쪽의 의견을 다 듣고 판단해 보시죠.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계시는 분이세요. 서혁 교무처장 먼저 연결이 돼 있습니다. 처장님 안녕하세요.

    ◆ 서혁>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로 닷새째 농성인데. 처음 이틀 동안 교수님 몇 분이 본관 안에 계셨다고요?

    ◆ 서혁> 네, 네.

    ◇ 김현정> 어떻게 된 건가요?

    ◆ 서혁> 저희가 정확히는 7월 28일 오후 2시에요, 대학평의원회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본관 점거 농성에 들어가면서 회의장에 미리 들어가 있던 평의원과 담당직원 선생님 등 총 일곱 분이 감금이 되어서 나오지 못한 채 약 46시간에 걸쳐서 감금 상태에 있다가 경찰의 구조로 풀려나오게 된 겁니다.

    ◇ 김현정> 감금 상태로 46시간 있었다. 그런데 학생들은 감금은 절대 아니다. 학교 관계자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했고 통화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고 식사를 드린다든지 공기청정기도 제공 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총장님과의 대화를 요청했던 건데 받아들여주지 않으시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 서혁> 네, 감금이 맞는 것이요. 저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마는 먼저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가 없었어요. 학생들에게 승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허락을. 손을 들고 화장실을 좀 가야겠습니다 하면 학생들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화장실 가신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야유성 환호와 박수를 치고 꽹과리를 치고 해서 감시를 하고 있고.

    ◇ 김현정> 화장실을 자유롭게 갈 수가 없었다. 허락을 받고 가야 되는 상황을 지금 말씀하시는 거군요.

    ◆ 서혁> 네, 한 명씩 순차적으로. 그것도 한 명이 갔다오면 그 다음 조는 갈 수 있는 그런 구조였죠.

    ◇ 김현정> 그래요. 교수들은 밖으로 나와야 했고 , 나오는 과정에서 경찰력 한 1600명가량이 동원이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부상을 입기도 하고 했는데. 학생들은 말합니다. 경찰력이 1600명가량 학내로 진입해서 학생들을 끌어낼 정도의 상황이었던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서혁> 그 안에는 실제로 많이 아프고 또 여러 가지 고통 속에 있어서 장시간에 계신 분들이 전화로 또 112, 119에 구조요청은 수십 차례 했습니다만 정말 거기에 50시간 가까이 갇혀 있는 선생님들은 매우 불안하고도 힘든 상황 속에서 119는 물론이고 경찰의 구조를 요청하지 않을 수 없는.

    ◇ 김현정>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런데 그 학생들은 총장님과 대화 좀 해 달라. 이거 우리하고 상의 없이 행이 됐으니 좀 소통을 하자. 부득이하게 그 부분을 강조할 수밖에 없었다 얘기를 하는데요.

    ◆ 서혁> 조만간 수일 내로 총장님과 일정을 다 잡아서 또 교무위원들 일정도 잡아서 전체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계획하겠다, 그 약속까지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고 나면 학생들은 금방 또 바뀝니다. 다 필요 없다. 지금 당장 새벽 1시고 새벽 3시인데 교무위원 43명, 그리고 총장 지금 당장 데려와라.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러니까 노력을 했다 지금 그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하여튼 중요한 건 대체 이 미래라이프 대학사업이라는 게 뭐길래 이렇게 갈등이 심각해졌는가, 이 부분일 겁니다. 핵심은 이 대학이 뭐냐하는 건데. 보니까 대상은 고졸, 직장인 또는 30세 이상 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네요?

    ◆ 서혁> 네.

    ◇ 김현정> 기존에 평생교육원 하고 다른 점은 4년제 학위를 준다, 이 부분인가요?

    (사진=이화여대 졸업생 제공)

     

    ◆ 서혁> 그렇습니다. 사실 평생교육이라는 개념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처럼 이렇게 인식이 발전돼 있지 못합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같은 데는 평생교육 단과 대학이 이미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50만 명이 수업을 하고 그중에 학사학위만 1만 3000명이 가졌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3년, 4년, 5년 직장을 다니다가 보니까 나도 공부를 더하고 싶다. 야간이라든지 주말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죠. 평생교육 단과 대학의 시스템을 만들자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학생들은 이미 평생교육원이 있지 않느냐, 거기서도 뷰티니 패션이니 네일아트니 이런 걸 다 가르칠 수가 있는데. 순수학문도 아닌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학과를 4년제 단과대로 도입한다는 건 학위장사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주장이고. 취지가 여성의 재교육이라면 평생교육원에서 재교육의 역할은 충분히 하고 있는데 4년제 학사학위를 주는 과정을 만든다는 건 결국 더 비싼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수익사업을 하려는 것 아니냐. 또 다른 학벌주의 조장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서혁> 그건 전혀 그렇지 않고요. 학생들은 지금 뷰티니 네일아트니 이런 얘기하는데, 어디서 그런 걸 듣고 얘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희들은 미래라이프대학이라고 하는 데서는 뉴미디어산업 그리고 웰니스 산업. 그리고 융합설계 전공, 이런 분야를 생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저희가 무슨 네일아트니 미용이니 이것에 초점을 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평생교육원에서도 그런 웰니스 부분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뉴미디어와 관련된 거라면 지금의 단과대도 있는데 굳이 또다시 4년제 다른 단과대를 만들어서 학사학위를 준다? 이건 언뜻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혹시 이게 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서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뭐 억지로 좀 대학을 또 만드는 거 아니냐 학생들은 그렇게 의심하는 것 같아요?

    ◆ 서혁> 정부에서 약 20, 30억 되는 그 지원금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 김현정> 학교가요?

    ◆ 서혁> 특히 뉴미디어산업이나 웰니스 산업이나 하는 부분은 현재 있는 전공들과 분명히 차별화되는 이 산업 재직자들의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살리면서 이들에게 적합한, 이들에게 필요한 교양과 전공 교육을 강화해서 이들의 꿈을 실현해 줌으로써 전문적인 사회 여성 리더들을 양성해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상이나 목적이나 방향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평생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재학생뿐만 아니라 동문들까지 점점 반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면 학교 측에서 다시 재고해 볼 여지는 없습니까?

    ◆ 서혁> 여성 교육을 선도해온 이화여대 교육건학이념에도 절대 훼손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김현정> 훼손되는 것이 아니다?

    ◆ 서혁> 그렇습니다. 잘 설득하고 이해를 시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1, 2년만 지나면. 또 몇 년만 지나면 모두가 다 그때 참 좋은 잘 결정을 했다고 할 것으로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재고의 여지 없다, 이대로 밀고 나가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서혁> 물론 설득과 의견수렴 이해 과정을 구해야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혁>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화여대 측의 입장 먼저 들었습니다. 서혁 교무처장이었고요. 이번에는 학생들의 입장 들어봐야겠죠. 신원보호를 위해서 익명으로 연결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요. 학생 나와 계십니까?

    ◆ 재학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어디 계세요?

    ◆ 재학생> 저 지금 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 김현정> 학교 근처에. 본관 점거에도 참여를 하시는 겁니까?

    ◆ 재학생>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러세요. 오늘로 5일째인데 안에 있던 교수들이 이틀 동안 46시간 나오지를 못했다. 화장실 가는 것도 막았다, 감금 당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십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 재학생> 감금이라고 하셨지만 저희는 전혀 감금이 아니고 대치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7월 28일에 저희는 분명히 학생들이 교수님들과 교직원 분들께 반대 의견을 전달하였고 교내에서 총학에게 사전 고지 후에 평의회를 개최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학생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평의원 회의를 막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 김현정> 평의원 회의를 막는 것 밖에는 길이 없다 거기서 결정이 되면 그냥 끝나는 겁니까?

    ◆ 재학생> 그래서 거기 앉아서 회의장 앞에서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병원 치료를 요청하신 분들은 순조롭게 일부 구조대원들과 함께 나가셨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결국은 경찰 1600명이 들어와서 학생들 200명을 해산시키는 과정이 있었는데 학생들은 안 다쳤어요?

    ◆ 재학생> 많이 다쳤죠. 저희 보시면 폭력진압시위 20여 명이 세브란스로 실려 갔습니다. 이렇게 폭염에 에어컨이 설치돼서 30일에는 한 명이 실려가기도 했고. 여학생 200명 때문에 경찰 병력 1600명이 투입되어서 이렇게 과잉진압을 한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다면 이 폭염에 학생들이 왜 닷새째 그렇게 농성을 하고 있는가, 교수님들과 마찰까지 빚어가면서 왜 이러고 있는가 이 부분이 중요한 건데. 미래라이프대학이라는 이 단과대학, 학교측은 학위장사 절대 아니다. 미국의 하버드대 같은 곳도 이 평생교육단과대를 이미 100년 전부터 설치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 학문의 기회 확대다. 이거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재학생> 저희는 직장인이나 고졸 여성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왜 특별한 단과대를 신설해서 반드시 학위를 수여해야 하는지가 가장 의문입니다. 본교에는 진행하고 있는 평생교육원이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직장이나 고졸 여성들에게 진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 기존의 학교 입학전형을 보충하거나 평생교육원의 질을 높여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기존에 있는 평생교육원을 오히려 질을 높일 생각을 해라, 돈을 거기에 투자를 해서?

    ◆ 재학생> 네, 그럼으로 미래라이프사업은 오히려 학벌주의의 사회에 편승한 학위장사라고 판단이 됩니다.

    훼손된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 동상 (사진=자료사진)

     

    ◇ 김현정> 오히려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 학위를 꼭 정시, 수시 같은 입학전형을 통해 들어온 사람들에게만 줘야 하는 것이냐. 직장 고졸 여성들 중에서도 학위를 따고 싶은 4년제 학사학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기회를 제공해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 재학생> 일단 직장인들이랑 고졸 여성들이 학위를 따려는 이유는 보통 경력이 단절되거나 승진의 제한이 경우에요. 그래서 미래라이프대학을 설립해서 이들에게 학위를 지급하는 것은 겉보기에는 이들의 사회 진출을 장려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4년제 졸업장이 있어야만 경력을 이어갈 수 있고 승진이 가능한 이 사회의 비합리적인 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것, 학벌주의를 견고히 하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네, 그래서 이제 학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학위 팔기 위한 게 아니냐 해서 그래서 학생들은 지금 장사다 이렇게 주장하고 계시는 거군요.

    ◆ 재학생> 네.

    ◇ 김현정> 절차상의 문제도 제기를 하셨어요. 독단적으로 학교 측이 결정을 했다. 그런데 학교 측에서는 앞서서 무슨 말이냐? 우리는 학생들에게 고지를 했고 학생 대표가 와서 회의에 참석을 했고 그래서 대자보도 붙이고 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떻습니까?

    ◆ 재학생>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당한 내부결의가 없이 교육부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허가과정에서부터?

    ◆ 재학생> 네, 먼저 처장님이 주장하시는 행정적 절차들은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할 뿐이고 학교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을 막을 수 있는 절차는 부재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총학생회 회장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학생 대표가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그냥 여럿 중에 하나의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 뿐이었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 말씀이세요?

    ◆ 재학생> 왜냐하면 평의원회에서도 우리 학교는 학생대표가 단 한 명으로 총 11명 중 1할도 되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일각에서는 교수들이 안에 갇혀 있었던 거라든지 김활란 총장 동상이 훼손됐다든지 이런 모습 보면서 뭐 이렇게까지 해야 될까라는 이런 시선도 있는 것 같아요. 해명을 좀 해 주시죠.

    ◆ 재학생> 먼저 김활란 총장동상은 학교와 학생들의 불통의 상징물입니다.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 재학생> 미래라이프사업과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김활란 총장은 친일파라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어서 이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상을 철거하자는 의견도 많았고 실제로 코스피 붙이기 시위도 있었지만, 그 동안 학교에서는 이에 대해서 모두 무시를 해 왔습니다. 다소 격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불통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학교가 학생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대학의 이런 갈등이 지금 비단 이화여대만의 흐름은 아니어서요. 저희가 오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봤습니다. 학생 의견 고맙습니다.

    ◆ 재학생>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화여대 재학생의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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