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충남 닥터헬기가 괴한에 의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천안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대기 중이던 충남 닥터헬기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닥터헬기에서는 프로펠러 구동축이 휘어지는 등의 손상이 발견됐다.
인근 폐쇄회로(CC) TV 확인 결과 앞서 지난 11일 오후 9시 45분쯤 괴한 3명이 헬기장에 들어와 헬기에 올라가 발을 구르거나 장난을 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현재 닥터헬기는 정확한 파손 부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대기 중으로 충남도와 운용사는 대체 헬기를 투입했다.
파손 부위를 수리하는 데는 수억 원이 소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한 충남 닥터헬기는 응급실에 준하는 의료장비를 갖추고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헬기 탑승 순간부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