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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알러지" 의문의 비누,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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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몸에 알러지" 의문의 비누, 경찰 수사 착수

    피해자들 경찰에 수사의뢰…강제 판매, 알러지 등 피해 속출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대구지역에 낯선 여성이 설문조사를 해달라며 건넨 천연비누 냄새를 맡고 신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제보글이 쏟아지자 해당 제보글이 올라온 SNS 페이지 관리자 이 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기사 : 24일자 "냄새맡고 휘청, 두드러기까지" 의문의 비누, 피해 속출)

    25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페이지 관리자 이 씨는 "제보자들이 보내온 제보글과 사진 등의 증거물를 수집·정리해 대구지방 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 씨는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데, 예전에 이와 비슷한 사례를 본적이 있어 이번 사건 피해자분께 연락을 취해 자초지종을 들었다"면서 "이 사건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해 증거자료를 받아 SNS에 게시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을 게시하고서 이내 비슷한 사건을 경험했다는 제보자들이 연이어 나타났고 특히 피해 사례중에 납치에 가까운 감금행위라던지 위험한일들이 포함되어있어서 수사의뢰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추가로 올라온 제보글에는 비누를 건넨 여성이 비누 냄새를 맡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했다는 글도 있었고, 끈질긴 강요 끝에 구입한 해당 비누를 사용하고서 온몸에 알러지 반응이 생겼다는 제보도 있었다.

    대구지방 경찰청은 "수사의뢰서를 검토한 뒤 유사한 사건이 접수된게 있는지 추가적으로 증거와 피해자 조사를 거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이외에 경산, 울산지역에서도 피해자들의 비슷한 제보가 잇따르면서 대구 경찰은 타 지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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