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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전자정부' 등에 업은 보안업체 활로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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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전자정부' 등에 업은 보안업체 활로찾다

    "전자정부의 핵심은 보안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유용"

    국제보안 및 화재안전 전시회 2016 (사진=드림시큐리티 제공)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제보안 및 화재안전 전시회 2016'가 열렸다.

    사이버 보안업체의 해외진출지원이 국정과제로 편입되면서 이 전시회에서는 여느 해외 전시회와는 달리 IT 보안기업의 홍보와 로드쇼 지원이 범정부차원에서 이뤄졌다.

    보안기술과 관련해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브랜드 경쟁력을 지렛대로 삼아 관련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을 꾀하자는 것.

    드림시크리티와 안랩 시큐아이 등 7개 참가기업들과 함께 민관 공동전시관을 운영해 현지 방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드림시큐리티 범진규사장은 “국내 보안기술은 특수한 환경과 다양한 경험으로 글로벌 기술경쟁력이 있지만 기업규모가 영세해 해외 수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말했다.

    범 사장은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핵심이며 이미 검증 된 보안기술들이 전자정부의 강점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면 수출 경쟁력을 갖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이버보안의 수출실적은 2014년에 2건(558만 달러)이었지만 2015년에 8건(3996만 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년 전만에도 남미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행정결제시스템이나 문서유통,정보공유시스템 등에 관심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해킹방지를 위한 방화벽 구축이나 개인식별 인증 등 보안과 관련한 문의가 주종을 이룬다는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정자치부 이용석 정보기반보호정책과장은 “한국이 전자정부 분야에서 3년연속 1위, 현재 3위를 하고 있는 선진국이기 때문에 해외 수출시 이미 전자정부에 적용되어 있는 솔루션이라는 건 큰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특히 해외 수출시 전자정부와 정보보호 제품을 함께 수출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ICT 진출에 시너지가 매우 커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적으로도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각 국의 대규모 발주가 있지만 글로법 기업이 독식하고 있지만 북한과의 대치 등 특수한 안보상황이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가 보안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세계 최고의 전자정부라는 국가브랜드를 활용한 정부와 보안업체들간의 협업이
    해외시장 개척에 디딤돌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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