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촉망받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 씨가 공연차 부산에 내려와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숨졌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6.10.12 촉망받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택시에서 갑자기 사망)
검안 결과 구체적인 사인도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정확한 경위파악에 나섰다.
12일 오전 0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남성은 곧바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숨진 남성은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권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권 씨에 대해 검안을 벌였으나 사인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별다른 외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12일 공연을 위해 11일 부산에 내려와 오후 2시쯤 호텔에 체크인했다.
이후 권 씨는 공연 리허설에 참석했고, 저녁쯤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권 씨는 지인들을 만난 뒤 12일 오후 0시 10분쯤 부산 남구 지인의 집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씨는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할 바이올리니스트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까지 모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는가 하면 유명 TV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경찰에서 택시 운전자는 "손님을 부산 남구에서 해운대의 호텔까지 태우고 왔으나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