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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A snake in the grass - 배신을 하는 교활한 사람"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헛발질, 자충수’가 힐러리 측을 당황시키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세상에서 가장 미친 제도라고 신랄하게 비판을 해 버린 겁니다. 오바마케어는 트럼프와 공화당이 재앙으로까지 규정하며 집권하면 반드시 폐기하겠다고 공언하는 대표적인 '오바마 레거시'(업적)입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적극 지지를 하는 발언이고 오바마가 ‘힐러리 대통령 만들기’의 킹메이커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빌 클린턴의 이런 발언, 이번 대선의 또 다른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는 즉각 오바마케어를 지지하는 클린턴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2013년 처음 시행된 오바마케어는 민영보험에만 의존해 온 기존 의료보험시스템을 개선해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탈세 논란의 수렁에 빠졌던 트럼프 '예상 밖의 호재'를 만나면서 즉각 클린턴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같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세상에서 가장 미친 제도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소식을 듣고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친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중에 배신을 하는 사람
a snake in the grass.
He is a snake in the grass.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