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3일 남은 미국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대승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분석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26일(현지시간) 클린턴이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등 우세 지역에서만 27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을 넘는 수이다. 반면 트럼프는 126명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등 나머지 경합 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140명이다.
이 가운데 펜실베니아는 클린턴 우세 지역으로 돌아섰고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이었던 애리조나와 조지아, 텍사스는 경합주로 바뀌었다.
애리조나의 경우 여론 조사 기관에 따라 클린턴과 트럼프가 오차 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클린턴이 약진하면서 대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클린턴이 선거인단 341명을 확보해 압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CNN을 포함한 다른 방송들도 클린턴이 현재 287∼30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