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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유학생 등 한인학생들 시국선언

아시아/호주

    호주 시드니 유학생 등 한인학생들 시국선언

    • 2016-11-01 17:49

     

    호주 시드니에 있는 대학들의 한인 학생들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시드니대학과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시드니공대(UTS), 맥쿼리대학 등 시드니 4개 대학의 유학생을 포함한 한인 학생들은 1일 주시드니 총영사관 앞에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시국선언 행사에는 UNSW 대학에서는 한인학생회(회장 유정현) 대표들이, 나머지 3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나오는 등15명 가량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시국선언에서 "근래에 쏟아지는 국정농단 사례들은 우리 헌법이 얼마나 유린됐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적 행정 절차는 증발했고 삼권분립의 가치와 대의민주주의의 숭고한 뜻이 짓밟혔다"라고 개탄했다.

    학생들은 또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여권 국적란에 적혀 있는 '대한민국'이란 네글자를 자랑스러워하는 유학도로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드니대학의 이병열씨(24·정치경제학과 3학년)는 "우리 대학 한인학생회 SNS에 이틀전에 시국선언 계획을 밝히자 많은 이가 공감을 표시했다"며 곧 이 소식이 퍼지면서 다른 대학 한인학생들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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