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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기념사업 부위원장 참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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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기념사업 부위원장 참여 논란

    이 지사 "국민통합 차원에서 수락"

    이낙연 전남도지사. (사진=전라남도 제공)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이낙연 전라남도 지사가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는데 부위원장으로 김관용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그리고 이낙연 전남지사가 맡았다.

    이에 대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들끓고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들불처럼 번진 상황에서 이 지사가 박 대통령의 부친 기념사업 추진위에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6월 김관용 경북지사가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 추진위의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자신에게 제안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전남과 경북이 3년째 상생협력관계를 유지하며 7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호적상 2025)도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에서 김 지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러나 최순실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기념사업 추진위의 부위원장 수용을 재고하고 박 전 대통령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식에 불참했으며 축사 영상은 물론 축사 원고도 보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광주 전남 시민단체는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커지는 시국에 이 지사가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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