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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최순실 사태, 한국인이 논의할 문제"

미국/중남미

    백악관 "최순실 사태, 한국인이 논의할 문제"

    • 2016-11-02 23:29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사진=연합)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한국인들이 논의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한 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측근이 관련된 한국의 정치위기 상황을 주목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봐서 알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게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며 "이는 한국의 국내 정치 상황에 관련된 것으로 한국인들이 논의하고 토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 차원에서 내가 반복하고자 하는 것은 한미동맹은 강하고 지속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올 가을 초 라오스에서 만나 우리가 직면한 역내 공통의 안보 우려 사안들에 대해 논의했고 한국 국민에게 안보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노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면서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그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도 굳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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