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학생들이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의 특강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의 초청 특강장에서 새누리당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학생 시위가 벌어졌다.
경북대 학생들은 4일 오후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경하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의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청년의 역할' 특강에 앞서 새누리당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을 주장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시위를 위해 행사장 입구 바닥에 '국정농단의 주범 새누리당, 경북대가 우습더냐!'라고 쓴 현수막을 깔아 놓은 뒤 미리 준비해온 '새누리당 OUT', '박근혜 하야' 등의 구호가 적힌 A4 용지를 붙이기도 했다.
또, 강의실 입구에서 '새누리 나가리', '새누리도 공범이다' 등의 손피켓을 들고 "박근혜 하야하라",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조경태 의원은 항의 시위 속에 새누리당 해체 주장이 담긴 현수막을 밟고 입장해 강연을 진행했고 특강이 끝난 뒤 질의응답도 가졌지만,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