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대통령은 검찰조사를 받고 국정에서 손을 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당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규탄집회'를 개최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더민주는 결의안에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져가는 현 시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결코 정상적으로 국정수행을 할 수 없다. 스스로 수사를 자청해 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가를 나락으로 추락시킨 책임을 지고정치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요, 대한민국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같은 전 국민적 요구마저 거부한다면, 박 대통령은 시민들의 힘에 의해 권좌에서 쫓겨나는 불행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