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와 '백남기 부산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1천500명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는 하야하라! 부산시민대회'를 공동개최 했다.
11월 첫 주말을 맞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와 '백남기 부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박근혜는 하야하라! 부산시민대회'를 공동개최 했다.
경찰 추산 1천5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 부산시민대회를 마치고 서면 쥬디스태화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주말을 맞아 쏟아지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5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 광장에서 '전국대학생 시국대회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부산대 이외에도 부산교대·동의대·부산가톨릭대·영산대 총학생회 등 부산지역 5개 대학의 학생 30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각 대학 총학생회장의 릴레이 발언과 거리 공연행사가 번갈아 이어지고 있다.
특히 5개 대학 학생은 부산시민들을 향해 박 대통령 하야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집회현장에서 "우리 대학생들은 지금의 경악을 금치 못할 통탄스러운 사태를 이 나라의 미래세대로서 규탄하고 정확한 해명과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청소년들도 이날 오후 7시부터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이어받아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이게 나라냐! 내려와 박근혜' 주제로 시국선언과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