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퇴진 충북여성행동 제공)
'비선실세 국정개입'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충북지역 시국선언이 여성계와 종교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충북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충북여성행동은 7일 오후 2시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독립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와 참담함을 느껴 부엌에서, 일터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진실규명과 국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주교 정의구현 청주교구 사제단은 이날 저녁 청주 성모성심 성당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미사를 갖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사제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만이 무거운 죄에다 무서운 악을 보태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통령 퇴진과 새로운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사제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이어지고 있는 시국촛불집회는 이날 저녁 보은, 단양에서도 열렸다.